UFS 2.0 임박 - eMMC를 대체할 차세대 스토리지

UFS 표준은 기존의 임베디드멀티미디어카드(eMMC) 표준을 잇는 차세대 모바일용 저장장치 기술 표준입니다. 현재는 대부분의 스마트폰에서는 SD카드 혹은 폰 내부에 eMMC 메모리를 사용하여 사용자에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빠른 성능과 저전력의 UFS가 출시되면 고사양의 하이엔드급 스마트폰부터 점차 eMMC를 대체해나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UFS 표준은 국제반도체공학표준협의기구(JEDEC)가 정하는 것으로, 지난 2007년 삼성전자와 마이크론테크놀로지, 노키아 등이 표준화에 합의한 뒤 2010년에 UFS협회(UFSA)가 설립되면서 참여 업체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모바일기기에서는 저전력이 중요한데, UFS가 eMMC보다 전력 사용량이 다소 적은 편이나, 아직은 큰 차이를 보이는 것은 아니지만 조금씩 개선되고 있습니다. UFS 2.0 버전에서는 eMMC 5.0 대비 절반 수준까지 개선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UFS가 자랑하는 최고의 강점은 빠른 성능인데, SSD가 가진 빠른 데이터 처리 속도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최신 eMMC 5.0 규격 제품의 경우 초당 400MB 속도를 제공하는 반면, UFS 2.0 규격 제품은 이보다 1.5배 빠른 초당 600MB 처리 속도를 가집니다. 여기에다 데이터를 처리하는 통로 역할을 하는 레인(Lane)을 2개로 넓히는 기술이 도입되면 기본 성능보다 두 배 빠른 처리 속도, 즉 초당 1천200MB 처리속도까지 가능하고, UFS 3.0은 초당 데이터 처리 속도가 기본 1천200MB, 2레인 적용 시 2천400MB까지 올라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합니다.

UFS가 5세대 와이파이인 802.11ac과 USB 3.1 규격 등 다른 모바일 관련 표준 규격의 대역폭 확대와 성능 개선 흐름과 함께 차세대 메모리 표준 규격으로서 자리 잡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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