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5년전 아이폰 '스마트홈 리모콘' 특허

애플이 5년 전인 2008년에 미 특허청(USPTO)에 '멀티미디어 시스템에서 씬(Scene)의 저장과 복구에 대한 방법'이란 이름의 특허를 출원했는데, 이 특허를 보면 아이폰으로 TV는 물론 집안 조명이나 각종 가전을 조정할 수 있는 '스마트홈 리모콘' 기능에 대한 특허라고 합니다. 여기서 '씬'은 각각 다른 스마트홈 환경을 구현한 시스템 설정을 말합니다.

하지만 애플은 아직까지 아이폰에 스마트홈 기능을 탑재하지 않고 있는데, 삼성전자를 비롯한 많은 제조사가 이를 실용화했습니다.

사용자는 자신의 개인공간에서 와이파이나 블루투스 등 무선네트워크를 통해 다양한 영상·음향기기와 단말기를 연결하고, 연결된 모든 기기의 통제권을 획득하며, 단말기를 리모콘처럼 사용할 수 있으며, 아이폰으로 집안의 조명을 끄고 켜거나, TV나 오디오 등을 조정할 수 있다고 합니다.

애플이 아이폰이나 아이패드같은 자사 모바일 기기에서 이같은 기능을 구현하지 않은 이유로 스마트홈 환경을 구현하려면 TV나 오디오 등 영상·음향기기, 조명 등 다양한 제품 제조사와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차원에서 상당한 수준의 협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한계가 있었던게 아닌가 해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