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스마트폰 위치정보로 실시간 교통지도 제작

캐나다 밴쿠버 시가 연방정부 및 주 정부 교통당국과 함께 운전자의 스마트폰 위치 정보를 이용해 밴쿠버 일대 주요 도로의 실시간 교통 정보 시스템을 구축해 실시간 도로 상황을 담은 교통 지도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이 지도상에 광역 밴쿠버 일대 혼잡 구간을 포함한 실시간 도로 상황을 컬러 지도로 표시하며, 이를 위해 운전자 스마트폰에 내장된 위치정보시스템(GPS)이 자동으로 송출하는 위치 정보를 전달받아 활용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철저한 개인정보 유출방지가 필수적인데, 시 당국은 교통 지도에 제공되는 스마트폰 정보를 위치 표시에만 한정하도록 한다는 계획입니다.

기대 효과로는 교통 경로나 여행 목적지를 도로 상황에 맞춰 조정할 수 있을 것이며, 지속적으로 축적되는 정보 통계를 활용해 장기적으로 도로나 교통 정책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인권단체나 보안 전문가들은 개인정보가 완전하게 통제될 수 있을지가 의문이라며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돼 개인 정보가 온전히 차단될 수 있을지 우려하고 있습니다. 민권협회 관계자는 법적으로 거쳐야 하는 개인 정보 영향 평가 절차가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꼬집어 지적했는데, 일반 사용자들이 그다지 좋아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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