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시나리오가 예상되는 스마트 시계 하반기 베일 벗는다

아직 스마트 시계의 윤곽이 뚜렷하지는 않지만 스마트 시계는 스마트폰 시장이 포화 단계에 이르면서 전자업계가 찾은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예상되는 기기입니다. 전문가들은 휴대성을 강조한 스마트폰 이후 큰 화면을 강점으로 한 삼성 갤럭시탭, 애플 아이패드 등 태블릿PC가 등장한 것처럼 이번에는 휴대성과 기능성을 강조한 스마트 시계가 나온다고 보고 있습니다. 즉, 스마트 시계는 태블릿PC와 마찬가지로 스마트폰의 ‘세컨드 디바이스’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는겁니다.

그러나, 소비자가 얼마나 필요로 할지에 대해 검증되지 않은 스마트 시계는 한계도 안고 있습니다. 업체마다 개발 중인 스마트 시계의 핵심 기능을 밝히지 않고 있지만 공통적으로 전화, 문자, 각종 알람 기능, 건강관리 기능을 얹을 것으로 관측되고는 있습니다.

일본 소니는 지난해 스마트폰과 블루투스로 연결해 전화를 받을 수 있는 ‘소니 스마트워치’를 시장에 내놓은 데 이어 지난 6월 ‘스마트워치2’를 선보였습니다. 요즘 건강관리에 관심이 많다보니 기존 핸즈프리 기능외에 심박계, 만보기, 혈당체크 등 건강관리 기능이 가장 기본적인 기능이 될 것이라고 예측도 합니다.

아무튼 각 회사들마다 나름대로의 브랜드명과 함께 스마트 시계의 출시가 임박하고 있습니다. 애플은 ‘아이워치’, 삼성전자는 ‘삼성 기어(Gear)’, LG전자도 ‘G워치’를 각각 상표 출원해놓은 상태입니다. 업체 관계자들은 “아직 구체적인 기능을 이야기할 단계가 아니다”며 “나중을 대비해 상표 등록 등을 해 놓은 것”이라고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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