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테그라4' 확산에 장애물 - 공급량 제한적, 비싼 가격도 문제

대만 디지타임즈는 엔비디아 테그라4 프로세서가 도시바, ASUS, HP의 하이엔드 제품에 탑재하게 되어 모바일 디바이스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고는 하지만 실제로는 물량 공급에 문제가 있으며, 가격이 너무 높아서 엔비디아를 선택했던 기존 업체들이 등을 돌리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보통 이동단말기에서는 통신을 위한 모뎀 칩과 스마트폰에서의 애플리케이션을 돌리기 위한 AP가 탑재되는데, 퀄컴의 경우 이 두가지를 하나의 칩으로 통합하여 가격경쟁력을 갖추고 있지만 엔비디아의 경우 그렇치 못하여 가격경쟁력에서 뒤지고 있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LTE 모뎀이 통합되면서 좀 더 저렴한 테그라4i를 기다릴 수 밖에 없다고 하는데 중국이나 대만 미디어텍 등이 저렴한 가격과 우수한 성능의 제품을 공급하고 있어 한동안 어려움을 겪을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현재 테그라4를 탑재한 디바이스는, 도시바의 2560x1600 고화질 태블릿과 HP의 SlateBook x2와 21.5인치 AIO PC 그리고 ASUS의 트랜스포머 패드 인피니티가 있으며 최저 399달러부터 최고 899달러에 판매되고 있거나 판매될 예정에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