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D전구로 구현한 인터넷 통신 기술을 중국이 개발

중국에서 와이파이 대신 LED 전구에서 나오는 빛의 파장을 이용해 인터넷 통신을 가능케 하는 일명 '라이파이(Li-Fi)' 기술이 개발되었다는 소식입니다.

중국 상하이 소재 푸단 대학의 치 낸 교수가 기존에 와이파이를 이용한 무선통신에 사용되는 무선주파수 대신 1와트짜리 LED전구에서 나오는 빛의 파장을 이용해 4대의 PC로 인터넷 통신에 성공했다고 하는데요.

데이터 전송속도는 150Mbps로서 일반 가정에서 사용되는 와이파이의 속도가 30Mbps~90Mbps 수준인 점을 고려하면 놀라운 성과입니다.

그러나 라이파이가 실제로 상업화까지는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결정적으로 빛으로 통신하기 때문에 빛이 차단되거나 하면 인터넷 또한 사용할 수 없는게 단점입니다. 아직은 실험단계이며, 빛을 이용한 통신의 제어, 마이크로칩 설계 및 제조 등 해결해야할 문제들이 많습니다.

※ 라이파이는 2011년 영국 에든버러 대학 해럴드 하스 교수가 처음 제안한 용어로 '라이트 피델리티(light-fidelity)'를 줄인 말로, 본래 LED 전구의 빛의 조도를 조절하기위한 기술로 개발된 것입니다. LED 전구는 반도체 소자를 이용하는 특성상 일반 전구와 달리 프로그램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