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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9. 30. 13:23 IT Mobile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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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성장법칙-1

네트워크 가치는 사용자수 제곱에 비례한다는 재미있는 법칙이 있네요. 바로 SNS 기업의 성장법칙인데요.

공짜로 서비스를 하지만 1억 명 이상의 회원 수를 자랑하는 글로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기업의 가치가 올해 들어 급등세인데요. 대표적인 사례는 10억 명의 가입자를 지닌 미국의 페이스북입니다.

페이스북의 주가는 지난주 미국 나스닥에서 주당 51.24달러로 마감했습니다. 시가총액은 1247억 달러(약 130조 원)인데, 작년 9월달에는 주가가 주당 17달러까지 떨어졌다고 하니 엄청난 급등세입니다.

그외에도 PC와 모바일에서 메신저 서비스를 제공하는 ‘텐센트홀딩스’도 인터넷메신저(큐큐닷컴)와 모바일 메신저(위챗) 등의 성장세로 9년 만에 25배 올랐고, 모바일 메신저 ‘라인’과 ‘카카오톡’의 경우에도 가입자수가 늘면서 네이버와 카카오의 주가가 오르는 추세입니다.

사용자 수의 중요성 알린 ‘메트컬프 법칙’은 세계적 네트워크 장비기업 스리콤(3Com)의 창업자 로버트 메트컬프 박사가 1980년 전화기나 팩스 등 유선통신 서비스의 독특한 특징을 설명하기 위해 처음 착안했고 1993년 9월 경제학자 조지 길더 박사에 의해 이론으로 정립된 것이라 합니다.

내용인즉, 네트워크 기업의 가치는 일반 제조기업과는 전혀 다른 관점인 ‘사용자의 연결 기회’로 바라봐야 한다는 얘기입니다. 네트워크의 가치가 사용자 수가 늘 때마다 사용자 수의 제곱에 비례해 증가한다는 것입니다.

전화기 4대가 연결된 망의 가치는 2대가 연결됐을 때의 2배가 아니라 6배라는 겁니다. 2대의 전화는 소통할 수 있는 방향이 둘뿐이지만 4대의 전화기는 12, 10대의 전화기는 90으로 급증합니다.

메트컬프 박사는 이런 논리를 앞세워 자신이 개발한 네트워크 장비를 보급해 큰 성공을 거두었고, 길더 박사는 ‘전화기’를 ‘사용자’로 바꿔 네트워크 경제에서는 매출이나 수익보다는 ‘회원 수’가 중요성하다는 법칙을 만들어냈습니다.

결국 네트워크 기업을 창업하기를 생각한다면, 다른 요소들도 중요하겠지만, 사용자 수를 어떻게 늘리고 끌어올지에 따라 기업의 성패가 가늠되니 유념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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