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스마트폰의 하드웨어(HW) 성능에 대해 서로간 제조사들의 경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CPU 클럭스피드가 빨라지고 소비전력도 많아지면서 작은 사이즈의 폰에 실장하기가 쉽지 않아서 고성능을 앞으로도 지속될 흐름인지는 미지수입니다.
반면 최근의 PC 시장의 화두는 전문가용 고성능 PC와 일반 사용자용 PC로 구분되면서 일반 사용자용은 성능의 월등함보다 '저발열'과 '저전력'에 맞춰졌있는데, 프로세서의 제조사 인텔이 모바일로 옮아간 컴퓨팅 기기 시장 흐름에 대응한 결과로 분석됩니다.
아무튼 주요 안드로이드 진영 제조사들은 ARM 계열 프로세서 성능 강화 움직임과 맞물려 쿼드코어나 클럭수 높이기로 경쟁중입니다.
이미 삼성전자 갤럭시S4, LG전자 G2 등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시장에서 2GB 램과 2GHz에 근접한 멀티코어 프로세서 등을 탑재하여 출시하고 이 추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실제 스마트폰 사용자들중에는 이미 기존 출시된 제품들의 성능만으로도 충분한 것 같다는 사람도 적지않다는 생각됩니다. 3D 그래픽을 적용한 게임은 GPU 가속을, 복잡한 CPU 연산이 필요한 게임은 높은 클럭 수치를 필요로 하지만 실제로 그런 게임을 즐기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고성능의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높은 가격이 한 요인일 수도 있습니다. 오피스 등 현존하는 업무용 앱들을 다루는 사용자들이 성능과 관련된 문제를 제기한 경우는 별로 없으며, 지금 대중적으로 공급되고 있는 대부분의 스마트폰 단말기 사양이 회사가 만드는 SW를 돌리기에 부족하지 않다고 합니다.
실제로 애플 아이폰이나 마이크로소프트(MS) 윈도폰 진영 단말기도 주류 안드로이드 제조사처럼 ARM 계열 프로세서를 쓰지만, 최신 제품 사양이 1GHz 초반 클럭, 1GB 램 수준에 머물러 있습니다. 인치당화소(PPI)를 높이는 방식으로 고화질 디스플레이 흐름에 동참하긴 했지만 성능 강화 대열에선 한참 벗어난 상태입니다.
향후 스마트폰을 포함한 모바일 단말기 시장에서도 현재 PC 시장에서처럼 HW성능을 중시하는 소비자층과 그렇지 않은 이들로 양분화될지는 아직 이르지만 지켜봐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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