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만 있으면 전 세계 어디에서든 쉽게 길을 찾을 수 있는 세상이지만, IT강국이라는 우리나라에선 유독 모바일 지도가 먹통이라고 합니다. 정부의 엄격한 지도 정보 통제 때문인데,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장애가 될 뿐만 아니라 급성장하는 지도정보서비스 산업발전까지 방해한다는 주장입니다.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이용되는 모바일 앱은 구글 맵인데, 유독 우리나라에서는 힘을 발휘하지 못하는데, 지도의 해외 반출을 막는 국내 법규가 그 이유입니다.

특히 한국어를 모르는 외국인들은 구글 지도를 볼 수밖에 없는데 한국에서는 정확하지 않다는 것은 이미 외국인들은 다 알고 있는 사실이라고 하며, 평소 여행에서 구글맵 지도를 잘 활용하는 외국인들도 한국에 여행 올 때는 아예 모바일 지도는 포기하고 종이 지도를 준비해서 온다고 합니다.

이에 대해 정부기관인 국토지리정보원측은 외국인을 위한 지도를 준비하고 있으며 올해 말쯤에 배포할 계획이라고 하지만, 업계에선 2만5,000분의 1 소축척 지도는 사실상 길 찾기 등에는 사용할 수 없는 지도"라며 "여전히 모바일 지도 서비스는 어렵다고 주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