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 구글의 성공적인 M&A 사례들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M&A는 벤처에게는 일상적인 엑시트(자금회수) 수단이고, 대기업에게는 신규사업을 진출하는 유용한 통로라고 합니다. 벤처는 기발한 기술과 사업 아이템을 선보이고, 대기업은 이들을 인수해 손쉽게 새로운 분야로 진출하게 됩니다.

실리콘밸리에서 태어난 구글은 검색업체로 시작하여 지금 다방면에 걸쳐 공격적으로 사업을 전개하는 기업인데, 그 원동력은 M&A입니다. 지난 2001년 이후 현재까지 구글이 인수한 회사만 무려 129개에 달한다고 합니다.

2005년 8월 : 모바일 소프트웨어 업체인 안드로이드를 5000만 달러에 인수
당시 구글의 인수를 두고 논란이 많았지만, 현재 안드로이드는 구글을 대표하는 모바일 운영체제(OS)로 자리 잡았고, 애플의 아이폰에 대한 대항마로 꼽히는 대부분의 스마트폰은 구글의 안드로이드를 OS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2006년 10월 : 유튜브를 16억5000만달러에 인수
갖은 노력에도 동영상 부문에서 별다른 재미를 보지 못한 데 따른 고육책으로 단행한 인수인데, 이후 유투브는 구글 아래서 엄청난 콘텐츠 보유기업으로 성장, 지난해 매출 24억 달러를 달성했습니다.

2007년 4월 : 온라인 디스플레이광고서비스업체 더블클릭을 31억달러에 인수
구글은 더블클릭 인수 이후 단순 검색광고를 넘어 파트너 웹사이트 광고시장까지 장악하게 됐습니다.